좋은글

당신 생각

선릉교회 2006. 11. 27. 16:34
구멍 뚫린 가슴에 바람이 노니던
기막힌 과거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머물 것도 아니면서 내 마음을 스치던
바람을 원망하던 날들.... 이제
더 이상 필요치 않습니다.





단 하루도 당신을 보지 않고는
당신생각 가득 찬 이 내 마음
절절히 애닯기만 합니다.





이제..... 속절없는 세월을 걷어차고
보석 같은 시간을 장식해갑니다.





이제부터는 희망입니다.
이제부터는 벅참 입니다.





봄을 기다리는 새싹같이 나는
이미 당신 냄새로 벅차기만 합니다.





무리들이 어찌 그리 기쁘냐고 물어오지만
당신의 생각으로 터지도록 부푼 행복
가눌 길 없습니다.





빛바랜 과거에 축 쳐진 어깨는
이젠 더 이상 필요치 않습니다.





당신생각만으로
가슴 한 가득 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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