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기온이 많이 내려갔다 사실 올 겨울이야
예전 겨울에 비하면 추운것도 아니련만 사람의
간사한 마음은 조금만 기온이 내려가도 추위를
못 이기는가 보다 더운것만 찾다보니 추위에
견디는 능력이 떨어져서 일것이다
그러면 이렇게 추울때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물론 옷 따듯하게 입고 따듯한 곳을 찾는것도
좋겠지만 따끈한 국물을 먹어두는것도 좋더라는
말씀 그래서 오늘 점심은 밖으로 나가서 동태
매운탕으로 하기로 하였다
원래 명태라는 이름이 가공 방법에 따라 동태
생태 북어 노가리 망태 낚시태... 이름도 가지가지
지만 요리 방법에 따라서 맛도 많이 달라진다는
사실 그런데 명태는 어느것 하나도 버릴것이 없다
하다못해 명태 대가리도 푹 삶아 강아지에게 주면
영양실조로 구부려졌던 다리가 다시 펴지지 않던가
예전엔 흔하기만 했던 그 명태가 언제부턴가 덜
잡히고 인기가 있다보니 몸뚱이 따로 창자따로 알
따로 그렇게 파는가 보다 본래 다 따라 와야 될
동태가 매운탕집 에서도 내장이나 알은 추가로 더
시켜야 넣어주는 지경이다 그러면 그 식당에서는
동태팔고 알 파는 건가?
그래도 그 내장과 알이 들어가야 제대로 된 매운탕
이 되니 울며 겨자먹기로 더 주문해야 하는 지경
이다 이 지면을 빌어 말하고 싶다 "내 동태 내장 알
돌리도.....". 그래도 콩나물에 갖은 양념으로 잘
끓인 매운탕 한그릇 따끈하고 시원한 국물로 점심
해결했다 행복하다 역시 먹는것이 남는 것이다
**** 동태탕 이야기 노리쇠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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