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스틱의 사용법과 관리

선릉교회 2008. 12. 21. 11:06

사용목적

  • - 기본 검토사항 : 경량성, 내구성, 탄력성, 무게중심, 휴대성
  • - 지면과 접촉하는 팁(Tip)은 고강도 소재 선택- 보통 텅스텐 소재
  • - 스틱 본체의 소재는 가볍고 견고하며 탄력이 좋은 드랄루민, 티타늄 소재로 선택
  • - 스트랩(손목걸이)은 부드럽우면서도 내구성이 있고 길이조정이 편리하며 고정이 용이한 제품 선택
  • - 회전식 잠금장치의 사용 편리성과 견고한 잠금기능 확인
  • - 취향에 따라 충격흡수용 스프링이 장착, 미장착, on/OFF인지 확인
  • - 사용자의 손 크기에 맞는 그립선택(남,여 구분되어 있음)
  • - 사용자의 체중, 키 및 평소 배낭무게에 따라 본체의 굵기 및 길이 고려
  • - 그립소재는 코르크나 발포수지로 된 제품 선택 - 플라스틱은 눈,비의 경우 미끄러지는 단점
  • - 바스켓이 장착된 제품 선택(설산-대형 8~10cm, 일반산행-소형, 별도 구매가능)
  • - 일자형 스틱 구입시 알파인스틱 보행법을 위해 2개 세트로 구매

소재

  • 카본파이버 - 탄소섬유
  • 두랄루민 - 알루미늄 합금
  • 티타늄 - 티타늄 금속 합금

알파인스틱 그립 잡는법
  • - 끈 아래쪽에서 손을 넣어서 손목까지 충분히 덮으신 다음 스틱과 끈을 같이 잡는다.
  • - 처음 스틱의 끈이 꼬여 있는 형태가 바른 상태이며, 위와 같이 착장하였을 때는 자연스럽게 꼬이지 않은 상태가 형성된다.

알파인스틱의 바른 사용과 관리법
최근의 알파인 스틱은 보통 3단으로 제작되어 배낭에 휴대하기 편하게 되어있는데 중단과 하단을 빼서 길이를 늘일 때에는 각각의 스톱 라인(보통 Stop Max. 또는 Maximum 이라고 적혀있는 표시선)을 넘어서면 안 된다. 스틱은 구조상 옆에서 가해지는 충격에는 약한 편이라 항상 표시선의 3~4cm 이하까지만 빼주는 것이 파손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최근에는 가늘고 가벼운 티타늄 합금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실험과 현장에서 입증된 객관적인 강도는 두랄루민 제품들이 더 강하기 때문에 기존 제품이 있다면 굳이 새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

손잡이는 I자형과 T자형으로 나뉘는데 본격적인 산행용으로는 I자형이 가장 적합하다.

설상(雪上) 보행을 원활하게 해주는 바스켓(Basket or Snow Ring)은 겨울이 아니더라도 항상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스틱이 바위틈에 깊이 끼어 부러지거나 보행자가 그 때문에 넘어지는 것을 방지해주기도 하고 낙엽 등이 계속 찍혀서 무겁고 거추장스러워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산행을 마치면 단단한 금속소재의 팁을 고무마개로 덮어서 혹시라도 생길지 모르는 사고를 방지해야 하며, 비나 계곡물에 젖은 스틱은 바로 분해해서 안팎을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고 그 상태 그대로 보관하는 것이 부식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매끄럽게 움직이게 만들기 위해, 또는 내부 부식을 예방한다는 이유로 ‘WD-40’이나 기름 등의 윤활제를 남용하면 잠금 기능이 떨어져 큰 사고를 부를 수도 있다. 부러진 경우는 물론이고 스틱이 휘었을 때도 무리해서 펼 생각은 말고 구매처에 수선을 맡겨야 한다. 상태에 따라 원상태로 펴주거나 파손된 부분만을 실비로 교체해주는데 자구책을 이용해 편 경우엔 원래의 제품보다 충격에 약해 그대로 사용하면 이 역시 사고의 원인이 된다. 모든 브랜드가 자기 제품의 잠금 기능이 뛰어나다고 말하지만 관리를 잘못해 내부가 부식되었다면 어떤 브랜드라도 믿을 수 없다. 산행을 시작하기 전이나 쉴 때마다 안전한 곳에서 제품에 체중을 실어 연결부가 움직이지 않는 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알파인스틱 보행법

보행시 스틱촉 고무마개(보호캡)은 빼고 사용


스틱 사용시 장점

알파인스틱(Alpine Stick, Ski Poles) 보행법은 스키의 활주기술에서 보급되어 단순히 지팡이의 역할을 넘어 중요한 등반도구로 발전하고 있다. 알파인스틱을 사용하면 다리에만 의존하는 보행의 노동을 팔에 30%정도 분담함으로써 체력소모를 줄이고, 보행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다. 또한 완경사의 설사면이나 빙판, 바닥이 고르지 못한 등산로에서 균형을 유지하기가 좋고, 하산시에는 무릅의 충격을 줄여 줄 수 있다. 알파인스틱은 스키폴과는 달리 2단 또는 3단으로 길이를 조절할 수 있어 사용하지 않을 경우 배낭에 꽂아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다. 손잡이를 제거하면 서로 연결할 수 있는 스틱은 눈사태 매몰자의 탐침용, 조난자 운반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알맞은 사용길이

스틱을 잡고 섯을때 팔꿈치 관절이 90도가 되는 길이이지만, 내리막길이나 급경사를 오를 때는 이 보다 10-15cm더 길게 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바스켓(스노우링)은 눈이 없는 길에서도 그대로 사용해야 바위틈새에 스파이크가 끼는 것을 방지한다.

보행 방법

자연스럽게 걸을 때 오른발이 나가면 왼팔이 나가고, 왼발이 나가면 오른팔이 나가듯이, 오른발이 나갈때 왼손스틱이 나가고, 왼발이 나갈때 오른손 스틱을 내 짚으면 되는데, 스틱의 스파이크를 발보다 앞에 짚으면 안된다.(급경사나, 요철이 심한 지형에서는 예외) 내 짚은 스틱을 뒤쪽으로 밀어내며 그 반발력으로 몸을 앞으로 전진시킨다. 이러한 기술은 반드시 스틱 2개를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급사면에서는 스틱의 길이를 위로 짚었을 때 손이 얼굴 높이까지 오도록 조정하고, 위로 짚은 스틱에 배낭의 하중을 기대주고 발을 위로 옮기면 다리가 부담해야 하는 하중을 줄여 줌으로써 다리근육의 노동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알파인스틱을 처음 사용하면 매우 거추장 스럽고 불편하게 느껴 진다. 그렇다고 사용을 피한다면, 이것은 마치 자전거를 배울때 잘 안되다고 다시는 자전거를 타지 않는 것과 같이 어리석은 일이다. 이제 알파인스틱은 워킹에서 뿐만아니라 만년설의 고산등반에서도 본격적인 벽등반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등반의 필수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펌" 했습니다. 산행시 참고 하셔서 즐산 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