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 자전거

독일의 미니벨로 BD-1Z를 만나다

선릉교회 2009. 8. 7. 20:03

독일의 미니벨로 BD-1Z를 만나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자전거는 독일 R&M의 자전거 Birdy입니다. 그 중에서도 2004년형
BD-1Z가 이번 모델되겠습니다.

이제 세계의 미니벨로, R&M의 이야기부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R&M은 독일의 Darmstadt 공과대학에서 만난 두 사람, Markus RieseHeiko Muller
설립한 회사입니다. 그 둘의 이니셜을 따서 R&M 되겠습니다. 그리고 그들 자전거는 바로
풀서스펜션 폴딩바이크(Full Suspension Folding Bike)인 이 Birdy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자전거를 좋아하는 젊은 두 사람이 만나서 지금의 R&M이 있다니 부럽울 따름입니다.

R&M의 자전거는 알파벳 순으로 이름을 붙여 발매하고 있는데요. 그 순서는 이렇습니다.

Avenue    
Birdy    
Culture
Delite
Equinox
Frog
Gemini


의 순이며 2004년 현재 G로 시작되는 Gemini까지 발매되었습니다. 이 중에 폴딩바이크는
Birdy와 Frog입니다. 여담이지만 Frog는 Birdy의 형태에서 바퀴 크기를 12.5인치로 줄인
무척 깜찍한 자전거랍니다.

BD-1 이야기를 하다 말고 웬 Birdy 이야기냐고요? Birdy가 원래 이름이고 BD-1은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Birdy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Birdy는 R&M에서 디자인되고
생산은 대만의 Pacific에서 하는데 Birdy 브랜드 네임의 저작권 문제로 일본에서는 BD-1
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스포츠형 미니벨로를 꼽는다고 치면, 최우선적으로 떠오르는 것 중에 한대가
바로 이 BD-1입니다. 10kg을 약간 넘기는 무게와 뛰어난 핸들링, 풀서스펜션으로 안정감
있는 주행성을 제공하는 모델이지요. 실제로 타 본 소감은 명불허전! 그대로였습니다.
핸들이 매우 묵직하고 흡사 26인치 자전거를 타는 듯한 느낌이었거든요.

제가 만난 바로 그 멋진 접이식 미니벨로, BD-1Z는 2004년형 BD-1입니다. 1999년 한정
발매되었던 녀석이 2004년 신형으로 다시 발매된 겁니다. ^.^

그러면 간단한 스펙을 살펴 볼까요?

■ 프레임소재: 7005 T6 ALUMINUM 
■ 전체사이즈: 930 x 1430 (mm)
■ 접은 상태의 사이즈: 720 x 600 x 390 (mm)
■ 무게: 10.5 (kg)
■ 타이어사이즈: 18 x 1.5"
■ 크랭크세트: ALUMINUM 56T (커버까지 검은색)
■ 변속기: Shimano Acera 8단
■ 브레이크: Tektro V-Break
■ 색상: PC-Black
■ 희망소매가: 118,650円 (소비세 포함)

2004년 BD-1W와 함께 나온 이 녀석은 BD-1W와 같이 에어로림을 쓰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진 않지만 프론트 디레일러를 달 수 있기 때문에 후에 앞 기어를 추가해서 좀 더
다양한 기어비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안장과 핸들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블랙으로 된 아주아주 스타일 끝내주는 자전거랍니다.

이야기가 좀 길었죠? 그럼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옆에서 본 모습입니다. 프론트 포크가 사각형인 것이 인상적입니다. 검은색 프레임에
앞뒤로 빨간 서스펜션이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기본형태입니다.
 
곡마단곰탱이님과 그 애마 BD-1Z입니다. 뒤에 가방을 묶고 계시네요. ^.^
 
R&M의 자전거! 최근에 와서야 엠보스 가공된 로고가 있는 신(新) 프레임이 나왔습니다.
 
앞 부분입니다. Swingarm Front Suspension 이라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앞에 달린
빨간색 코일 + 일레스토머 서스펜션이 인상적이죠?
 
자전거의 중간 사진입니다. BD-1Z라는 로고가 확실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뒷부분입니다. Foldable Suspension Ride라 적혀 있습니다. 접을 때 이 뒷부분이 접히게
됩니다.
 
이 부분이 뒷쪽 일레스토머 서스펜션입니다. 빨간색이 기본이며 그 외에도 두가지가 더 있어서
라이딩 스타일이나 환경에 맞게 장착할 수가 있습니다. 접지 않을 때는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
시켜 놓습니다.
 
페달은 MKS의 EZ시스템 페달 중에 한 종류인 MT-E입니다. QR방식으로 뺐다 꼈다 할 수가
있습니다. 검은색이라 무척 잘 어울렸습니다. 실제로 식당에 도착했을 때, 곡마단곰탱이님께서
페달을 빼서 보관하셨습니다. 페달이 없으니 도난 당하기도 어려울 거 같아요.
 
다시 한번 앞 부분입니다. 프론트 서스펜션이 보이시죠? 접을 땐 이 부분도 접힙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생산은 대만의 Pacific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MAID IN TAIWAN이 붙어
있습니다. RM의 로고도 인상적입니다. 헤드셋은 CANE CREEK 제품이네요.
 
앞에다 빨간색 안전등을 달아 놓으셨습니다. 당연히 뒤에 다는 게 정상이고, 심심해서 잠깐
달아 놨다고 하시네요. 모조리 Shimano XT로 업그레이드를 하신 상태였습니다. 따라서
브레이크 레버와 쉬프터도 역시 Shimano XT였습니다.
 
허브도 XT!

검은색 크랭크와 체인링, 커버까지! 자그마치 56T입니다. 디레일러도 장착 가능합니다.

타이어는 MAXXIS에서 Birdy 전용으로 나오는 녀석입니다. 18 x 1.5" 사이즈입니다.
이 녀석은 기본으로 달려 나오는 것이고 곡마단곰탱이님의 BD-1Z는 IRC METRO II를 장착
하고 있었습니다.

접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깔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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