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서역에서 오금역까지 연장개통, 생태공간과 캐노피 설치 등 시설 업그레이드
지하철 3호선 종점역인 수서역에서 오금역을 연결하는 연장선이 18일 오전 11시 개통됐다.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2003년 12월부터 진행한 공사로 총 연장 3㎞이며 가락시장역(8호선 환승)과 경찰병원역, 오금역(5호선 환승)등 3개역이 설치됐다.
연장구간의 3개 역은 기존 지하철역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시민과 만나게 된다. 8호선 환승구간인 가락시장역은 국내최초로 지하3층 환승홀에 인공조명을 이용하여 생태공간을 조성했다. 이곳은 공기정화기능이 있는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시민고객에게 편안한 쉼과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경찰병원역에는 국내최초로 전동차와 승강장 사이에 안전발판을 시범 설치하여 장애인의 휠체어 등의 이동에 불편함을 없애고 발빠짐 사고를 예방했다.
또한, 갑작스런 기후변화에 따른 승객안전 예방과 주변시설물 보호를 위해 접이식 캐노피도 설치했다. 캐노피는 평소에는 주변 건물을 가리지 않도록 지붕이 활짝 열려있다가 비 또는 눈이 오면 Love Story Snow Floric 음악과 함께 지붕이 덮이게 되어, 지하철 출입구 주변 건물을 가리지 않으면서도 눈·비로 인한 빙판 미끄럼 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마천역(5호선)에서 수서역(3호선)까지 11분 만에 이동, 요금도 절약
이번 3호선 연장구간 개통으로 ▲송파ㆍ강남 지역 간 동서 지하철 교통망 완성 ▲환승 최단거리 단축을 통한 교통 요금 절감 ▲도심방향 환승객 분산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는 마천역(5호선)에서 수서역(3호선)으로 갈 때 천호역(5호선)과 복정역(8호선)을 돌아가며 지하철을 두 번 갈아타야 해 46분이 걸렸지만, 이 구간이 개통으로 오금역에서 한 번만 환승하면 돼 11분 만에 수서로 이동(35분 단축)할 수 있다.
이동거리가 단축되면서 요금도 인하한다. 마천~수서 구간은 기존 1100원에서 900원으로 200원 절약, 오금~양재 구간은 1100원에서 1000원으로 100원 절약된다. 서울시 추산결과, 매일 6만 명이 요금혜택을 받아 시민들이 연간 총 17억 6600만 원의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또한, 성남, 용인, 수원 등 수도권 유출입 인구 집중으로 교통 혼잡이 빚어졌던 2호선 잠실역의 환승 혼잡도도 도심방향 환승객 분산을 통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시민고객이 아시면 편리한 3호선 연장정보 ◈
1. 3호선의 전체 연장과 정거장수는?
- 기존 : 구간 : 지축~수서, 연장 : 35.2㎞, 정거장수 : 31개소 - 변경 : 구간 : 지축~오금, 연장 : 38.2㎞, 정거장수 : 34개소
2. 3호선 운행시간은 몇시인가요?
- 평일기준(수서~구파발)05:30분~23:58분이고, 휴일은(수서~구파발) 05:39~23:06분까지다. 역별시각표는 해당역 승강장에 부착되어 있는 열차운행시각표를 참고하면 된다.
3. 지하철 역 자전거 보관소 몇 대인지?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지?
- 총 3개역 12개소 166대 □ 가락시장역 : 6개소 96대, 경찰병원역 : 2개소 20대, 오금역 : 5개소 50대
- 현재 10량 1편성으로 구성되어 운행하고 있는 3호선은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열차는 5개 편성을 시범적으로 운행을 하고 있으며 공휴일에는 모든 역사에서 자전거를 이용하는 승객의 승하차가 가능하다.
4. 3호선 기본운임은 얼마인가요?
- 기존 지하철처럼 기본운임은 교통카드 기준으로 900원이다.
5. 3호선 열차 편성수는 어떻게 되나요?
- 3호선은 10량 65편성으로 총650량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6. 지하철은 카드 한 장으로 2인 이상 이용이 안 되는 이유는?
- 버스는 운전자가 현장에서 승차인원을 확인하고 단말기 조작을 통하여 한꺼번에 그 인원수만큼 운임을 징수할 수 있지만 지하철은 자동개집표기에 이용자 스스로 교통카드를 태그하여 개집표할 수 있게 되어 있는 시스템이므로 한 장의 카드로 동시에 2인 이상의 여객을 이용할 수 없다.
7. 열차 지연증명서 발급은 언제 어떻게 하는가?
- 사고 등으로 인해 열차가 정시보다 5분 이상 지연되었을 경우에 발급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열차가 지연된 호선에 관계없이 각 역에서, 또한 열차지연이 확인될 경우 지연된 날짜에 관계없이 발행이 가능하다.
8. 지하철 승차권 구입 영수증 발행은?
- 여객이 영수증을 요구할 경우 승차권 구입뿐만 아니라 승차권 분실 등으로 낸 운임이나 부가금 등에 대해서도 영수증을 발행해준다.
9. 지하철 이용금액에 대한 현금영수증(소득공제) 제도는?
- T-money카드 : 해당사 홈페이지에 실명 등록하게 되면 신용카드와 같이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 정기권카드 : 국세청 현금영수증 홈페이지에 카드 번호 등록 시 충전금액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버스조합카드(유패스) : 해당사 홈페이지에 실명등록하게 되면, 매월 기관별 이용금액에 대해 현금영수증 처리.
10. 교통카드 사용내역을 알 수 있나요?
- 사용내역 조회가 가능하다. 다만 역에서는 조회가 불가능하고 (주)한국스마트카드 1644-0088 번으로 소지한 카드 번호를 알려주고 문의하면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상이 있으면 한국스마트카드사에서 반환도 접수해 주고 있다. 다만, 개인사생활보호 차원에서 타인의 교통카드 이용정보를 알려드릴 수가 없어 본인을 확인하는 절차가 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