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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글] 글세 이년이 오늘후면

선릉교회 2013. 3. 13. 14:08

 

글세 이년이  오늘후면

다짜 고짜  떠난다네요.

 

사정을 해도 소용없고

붙잡아도  막무가네군요.

 

게으른놈  옆에서 치다꺼리

하느라고  힘들었다면서

보따리 싼다고 하잖아요.

 

생각해보니 약속

날짜가  되었구먼요.

 

일년만  계약하고  잠도  같이 잤는데...

 

이제는 떠난데요 글세...!!

 

이년이 가면  또 다른 년이 찿아오겠지만

새년이  올때마다 딱 일년만 살자고

찿아오는 년이지요.

 

정들어 더  살고 싶어도 도리가 없고

살기 싫어도 일년을 살아야 할년이거든요.

 

 

동서고금

남녀 노소 누구나에게 찿아오는 년입니다.

 

올해는 모두들 불경기라고 난리고

지친가슴에 상처만 남겨놓고

 

이년이

이제는  간다고하네요글세 ^^!!

 

이년은 다른 년이겠지하고 얼마나

기대하고 흥분 했는데 살고보니 이년도

우리를 안타깝게 해 놓고 갑니다.

 

늘~~ 새년은 좋은년이겠지하고

큰 희망을 가지고 새살림을 시작해 보지만

지나놓고 보면 먼저간년이나 갈년이나

별차이가 없답니다.

 

몇년전에는  IMF 라는 서양년이 찿아와서

소중하게 간직했던 돌 반지까지다빼주고

안방까지 내주고 떨고 살았잖아요.

 

어떤

년은 평생에 잊지못할 좋은 추억을 남기고 가고

쳐다보기 싫고 꼴도 보기 싫은년이 있지요.

 

애인같이 좋은년

원수같이 도망간년

살림거덜내고 가는년 망할년도 있고

정신을 못차리게 해놓고 떠나는

미친년도 있었답니다.

 

님들은 어떤 년과 헤어질랍니까?

 

이별의 덕담을 나누며 차한잔 할

시간도 얼마남지 않았군요.

 

남은 시간이라도 곧 떠날 년도

마무리 잘되었으면 합니다.

 

이년 저년 살아봐도 특별한 년이 없네요.

 

그래도 내년이 좋은 년이 되기를

기대하며 설렘으로 새날을 맞이하려합니다.

 

제발~~~

 

내년에는 가족모두  가정에는

건강과 웃음이 넘치는 행복을...

하시는 일에는 만사 행통하십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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