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운동

찜질방 좋아하세요? '이런' 병 있으면 가지마세요

선릉교회 2013. 12. 25. 12:42

추운 겨울이면 후끈한 찜질방에서 몸을 녹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하지만 안면홍조증, 고혈압 환자 등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사람은 찜질방을 피해야 한다.

기온이 내려가면 자연스레 몸의 혈액순환도 느려져서 혈관의 혈액이 정체된다. 이때 갑자기 찜질방 같은 따뜻한 환경에 노출되면 가뜩이나 정체된 혈액으로 인해 늘어난 혈관이 높은 온도 때문에 더 확장돼 늘어난다. 이렇게 늘어난 혈관에는 또 혈액이 고이며 병의 진행이 촉진된다. 특히 하지정맥류 환자는 다리 통증과 저림이 가중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 [헬스조선]KBS 2TV 예능프로그램 < 해피투게더3 > 캡쳐

비슷한 원리로 안면홍조증 환자 역시 찜질방을 피하는 것이 좋다. 확장된 안면부 혈관이 수축되지 않으며 생기는 안면홍조증환자가 찜질을 하면 늘어난 안면의 혈관을 더욱 팽창시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그밖에 고혈압, 심장질환 환자는 혈류량이 갑자기 증가해 혈관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 수축기 혈압이 180 이상인 고혈압 환자,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심부전증과 같은 질환이 있는 환자는 사우나를 하기 전 꼭 주치의와 상의를 해야 한다. 사우나를 이용하더라도 점차 시간을 늘려가는 방법이 좋다. 또한, 당뇨병 환자는 발의 감각이 둔해 열을 잘 감지하지 못해 자칫 화상의 위험이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