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내는 삶 |
더 기다릴 수 없어 문을 열어보지 않을 수 없는 그 절절한 기다림의 시간도 지나고 집요하게 뻗어나가며 본능인지도 모르고 훌쩍이는 저 잎줄기 꽃은 서서히 본연에 눈 뜬다 지금까지 한 번도 접해보지 않은 초라한 기억들을 만나기 싫어 등을 돌렸지만 이미 내 앞에 먼저 서있다 자다가 일어나 세수도 않고 생각의 카오스가 흔들어 댈 때 오늘을 매만질 하루가 웃는다 어떤 사람도 같은 교과서처럼 단정하며 살 수 없는 정답 없는 길에서 풀을 찾는 양처럼 서성인다 지금이 괴로워 길을 나선 저들 다시 돌아오지도 못하고 애절한 미련의 언저리에서 잠자리처럼 맴돈다 아! 별다르지 않은 인생풍경 아픔과 환희의 굴렁쇠를 굴리며 빗방울을 머리에 인 장미처럼 나름의 삶은 영롱히 빛난다 살아 보시지요! 할 말 많을 겁니다 ^^ |
출처 : 다음카페 나는 자연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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