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추석입니다!
8살 차이 나는 남편과 같이 산 지 30년!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허리가 아프고 밥맛이 없다며
시골로 요양하러 간 지 2개월 만에 받은 청천벽력 같은 병원진단
췌장암 말기..
결국, 며칠 전 장례를 치렀는데
하루에도 몇 번씩 남편이 들어올 것만 같아 현관을 바라봅니다
「집안에서 남편의 물건을 볼 때마다 눈물이 나 모두 정리했는데
어느 날 세탁소에서 남편의 옷을 전해주러 왔었습니다
“아저씨가 알아서 처리해 주세요!”라고 했다가 아저씨가 돌아서자마자
슬리퍼도 안 신고, 뛰어나가 남편의 옷을 받아들고 펑펑 울었다」는
얼마 전 읽은 어떤 단체의 사연에 저도 모르게 왈칵 눈물을 쏟았습니다
세상을 떠난 남편이 너무 보고 싶은데, 다시 데려올 수는 없을까요?
가족과 이 땅에서 영원히 함께할 수는 없지만
누군가 세상을 떠나도 우리는 여전히 ‘가족’입니다
내일부터 가족들과 만나시겠지요?
저마다 갖가지 사연이 있겠지만 가족이기에 명절에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화목한 추석이 되시기를...
출처 : 다음카페 나는 자연인이다
글쓴이 : nul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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