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선생님의 그 말씀

선릉교회 2006. 8. 24. 12:13
선생님의 그 말씀 저는 어린아이의 티를 벗지 못한 평범한 중1학생입니다. 저는 제 일생에 잊지 못할 어느 선생님의 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 어느 날, 한 아이가 친구와 사소한 오해가 생겨서 크게 다투었던 때였지요. 그 때문에 그 아이는 5교시 수업에 늦고 말았습니다. 5교시 수업을 맡고 계시던 선생님은 철없이 계속 울기만 하는 그 아이를 나무라지 않으시고 느닷없이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너희들... 손가락이 베이면... 어떻게 하니?" 찬 물 끼얹은 듯 고요한 분위기에 대답하는 아이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래... 손가락이 아프면 다리가 약을 가지러 가야하고 다른 손이 연고를 발라주어야 하지?" 선생님의 이야기는 이어졌습니다. "머리에 차가운 물이 닿는 순간 발끝까지 찌릿해지는 걸 느껴본 적 있어? 이처럼 우리도 하나로 뭉쳐 있어서 누구하나라도 상처받으면 너희가 감싸줘야 해. 이 중에 누구라도 얘한테 잘못한 게 없다는 사람 손들어봐." "한 곳이 불편하면 다른 곳도 불편한 거야... 알았지?" --------------------------------- 한 공동체 안에서 아픔과 기쁨을 공유하고 그 깊이가 깊을수록 상대방을 더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아픔과 슬픔을 살피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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