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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돌보듯 정성스럽게” 서울시 보육 서비스 업그레이드

선릉교회 2007. 11. 22. 10:25
“내 아이 돌보듯 정성스럽게” 서울시 보육 서비스 업그레이드
어린이집 ‘보육 도우미제’ 내년부터 도입


서울시, 전국최초 보육 도우미제 도입 … 30~50대 여성 공개채용

내년 초부터 아이 돌보미제가 확대되고, 3월부터는 국공립 어린이집에 보육 도우미제가 도입되는 등 ‘부모가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서울시의 보육 서비스 수준이 눈에 띄게 달라질 전망이다.

전국 최초로 서울시가 도입하는 보육 도우미제는 30대부터 50대 중년 여성을 국공립 어린이집에 채용, 그간의 육아 경험을 발휘해 어린이집의 살림살이를 돕게 한다는 취지이다.

이들이 채용되면 보육시설 재무회계규칙 전면 시행, 보조금 확대 등으로 인해 늘어난 각종 행정업무를 돕게 되고,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는 아이들을 위한 보육프로그램 개발이나 학부모 상담 등 보육 본연의 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어 보육 서비스의 질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 약 600여개의 중년여성의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채용신청은 서울시 거주 30대에서 50대 여성으로, 12월 7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시내 632곳의 국공립 보육시설에서 시설별로 공개 채용한다.

채용 후 이들은 내년 2월 한 달간 보육업무에 필요한 기본 소양 교육을 받고 3월부터 서울시 국공립 보육시설에 투입된다. 하루에 6시간(점심시간 포함)정도 근무하고 월 80만원(4대 보험 및 퇴직 충당금별도) 이상의 보수를 지급받으며, 어린이집의 회계나 예산, 각종 보고 및 행정업무 등 시설장을 보조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재원은 시와 자치구에서 각각 20만원, 채용시설에서 40만 원 이상을 지원한다.

채용에 관한 문의는 서울시 가족보육담당관실(☎3707-9851)이나 거주지 관할구청 가정복지과(보육팀) 또는 거주지 인근에 있는 취업 희망 국공립 어린이집에 직접 문의하면 된다.

■ 문의 : 서울시 가족보육담당관 ☎ 02-3707-9851

내년부터 집에서도 아이 돌봐 드려요 … ‘돌보미 사업’ 시 전역으로 확대

서울시 15개 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가 0세~만 12세 아동이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돌보미 서비스’를 운영한다.

서울시는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거나 시설운영 이외의 시간에 일시적이고 긴급한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한 아이 돌보미를 파견하는 ‘아이 돌보미 사업’을 내년초부터 시 전역으로 확대ㆍ시행한다.

아이 돌보미란 갑자기 예상치 못한 아이 돌봄이 필요한 경우 서비스 이용자의 집 또는 돌보미의 집에서 아이의 안전한 보호 및 기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식사 및 간식 챙겨주기, 보육시설ㆍ학교ㆍ학원 오가기, 병원 다녀오기, 부모가 올 때까지 임시보육, 숙제 등 자녀학습 돌보기, 놀이 활동, 안전ㆍ신변보호 등 가사활동을 제외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 돌보미 사업 시행기관은 현재 4곳(용산, 서초, 서대문, 동작)에서 진행되고 있으나, 2008년에는 강북지역 8개소(종로, 중구, 용산, 광진, 성북, 강북, 서대문구, 마포)와 강남지역 7곳(구로, 영등포, 동작, 관악, 서초, 강남, 송파) 등 15개 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로 확대 운영한다.

아이 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0세~만 12세 아동이 있는 서비스 희망 가정이 사업시행기관에 이용회원으로 신청ㆍ등록(무료)을 하면, 사업시행기관에서 신청가정을 방문하여 면접과 이용자 요구사항 등을 파악한 후 적합한 돌보미와 신청가정을 연계시켜준다.

기본 이용요금은 저소득 가정(도시근로자 평균 50%) 자부담 1,000원(4,000원 예산지원), 일반가정은 자부담 5,000원으로, 한 가정의 월 이용가능시간은 120시간이다.

한편, 통합되는 동사무소 청사를 활용한 공공보육시설 확충과 보육시설에 다니지 않는 아이들을 위한 영유아 플라자 및 키즈센터 건립 등 서울시는 여성과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여행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 문의 :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 ☎ 02-318-0227, 서울시 저출산대책반 ☎ 02-6321-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