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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찾기 쉬워집니다! ‘강남구 새주소’로

선릉교회 2008. 1. 26. 09:18
길 찾기 쉬워집니다! ‘강남구 새주소’로

 

강남구가 지도 없이도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는, 획기적인 새주소 체계를 마련했다.

강남구는 행자부가 지난 97년부터 추진해온, 고유의 길 이름 중심의 주소체계가 위치 파악에 어려움이있다는 판단에 따라, 24일 서울시청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강남구가 추진하고 있는 새주소 체계 개선사업을 알렸다.

강남구 새주소는 기존 인지도가 높은 큰 도로를 중심으로, 주변도로에 숫자를 부여하는 방식의 선진국형 새 주소체계. 예를 들어 ‘강남구 동산말길 74’ 주소를 ‘강남구 논현로 서24길 74’로 고쳐, ‘논현로’라는 큰 간선도로만 알면 지도 없이도 서쪽 24번째 구획 74번지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뜻이다.

이에 강남구는 올해 말까지 개편작업을 완료해 2011년까지는 기존 지번주소와 병행해 사용하고, 2012년부터 전면 새 주소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강남구는 새주소 개편과 더불어 기존의 특색 없는 건물 번호판을 서울대 디자인학부에 의뢰해, 구 이미지에 걸맞는 미려한 디자인으로 개선하고, 외국인을 위한 표기도 병행해 간선도로변 건물번호판 부착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