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 릿지

하니스 고르기

선릉교회 2008. 10. 20. 19:59

하니스 고르기

 

하니스를 통해 몸과 등반 로프가 연결된다. 안전과 편함을 위해 등반 하니스는 자신의 체형과 등반 스타일에 맞아야 한다. 다음 자료를 참고하여 자기에게 맞는 스포츠 클라이밍, 알파인 등반, 또는 다용도 하니스를 올바르게 고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차례:

 

1. 개요
2. 어떤 종류를 쓸 것인가?
3. 몸에 맞는 사이즈 선택
4. FAQ
5. 하니스의 유지 관리

 

개요

 

하니스 살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나? 등반 용도에 따라 고른다.

하니스 구입 시 잘 보아야 할 점:

 

암벽 등반용:

* 다리 고리와 허리 벨트에 패딩(padding)이 되어 있음
* 최대한 편안한 것
* 착탈식 다리 고리
* 장비 고리

 

스포츠 클라이밍용:

* 가느다란 허리 벨트와 다리 고리
* 좁은 웨빙(webbing)
* 패딩이 거의 없음
* 불필요한 장식이 없음

 

산악 등반용:

* 가볍고 부피가 작음
* 물기를 흡수하지 않음
* 크기를 많이 조정할 수 있음
* 탈착할 수 있는 다리 고리

 

거벽 등반용:

* 패딩이 많이 되어 있고
* 장비 고리가 많고
* 충분한 강도의 홀링(haul) 고리

 

어떤 종류를 쓸 것인가?

 

돈을 제대로 쓰려면, 자신이 하고자 하는 등반이 어떤 타입인지를 정해야 한다. 여러 가지 종류의 등반을 할 것 같은가? 그렇다면, 자유 등반 시 하이스텝(high steps)을 할 때 아랫배를 꽉 누르게 되는 전신용 하니스나 부피가 큰 거벽용 하니스 같은 전문적인 용도를 가진 종류의 하니스를 구입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범용 기능을 가진 좋은 하니스가 많이 있으며 안전에 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위험한 디자인을 쓸 정도로 어리석은 제조업체는 없다.

 

빌레이/하강용 고리

허리 벨트와 다리 고리를 연결하는 빌레이/하강 고리가 (belay/rappel loop)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wish list 스포츠 클라이밍 루트의 꼭대기에 있는 cold shut 쇠로 만든 고리에 앵커를 하고 있든가, 아니면 두툼한 장갑을 낀 채 파트너를 확보 보는데 집중하고 있든 간에 truing, 이 박음질된 고리 덕에 간단히 자신을 확보물에 연결하게 된다.

 

장비 고리

대부분의 하니스(harness)는 장비 거는 고리가 (gear loop) 달려 있으며, 개수, 크기, 위치가 여러 가지이다. 장비를 많이 달고 간다면, 고리가 네 개 내지 여섯 개 정도는 있어야 좋다. 상당한 높이의 인공 암벽에서는, 고리에 건 퀵드로들이 다리 사이로 휙 몰린다든가 초크백(chalk bag) 사이로 빠지지 않도록, 히프 위에 놓이는 몇 개 정도의 고리만 있어도 된다. 빙벽 등반가 고산 등반가들은 장비 고리가 아이스 액스를 집어 넣는 케이스 기능까지 겸해야 하는지 정해야 한다.

 

다리 고리

항시 동일한 조건에서 등반을 한다면, 돈과 무게가 절약이 되도록. 다리 고리를 (leg loop) 조정하지 않는 것을 쓰도록 한다. 그렇지 않다면 다리 고리가 조정이 되는 하니스를 씀으로서 따스한 날에도 쓰고 또 다음에는 두툼한 옷 위에도 착용할 수 있게 된다. 산악 등반용 하니스에는 대체로 탈착 가능한 다리가 달려 있다. 로프를 풀지 않아야 하는 빙하 위에서 불행히도 대소변을 보아야 하는 경우, 그리고 스키나 크램폰을 벗지 않고 하니스를 착용할 때 편리한 특성이다.

 

패딩 유무

하니스는 안전할 뿐 아니라 편안하고 내구성이 있어야 한다. 하니스 찬 채 오랜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경우 (인공 등반 또는 스포츠 클라이밍 루트에 있을 때), 그리고 상의를 입지 않고 짧은 루트에서 등반하는 경우에는, 편안한 착용감이 특히 중요하다. 포움 라미네이트 (Foam laminate)가 가장 가볍고 편한 재질이다. 그러나 플리스(fleece) 같은 전통적인 방식의 패딩(padding)을 댄 것 보다는 대체로 더 비싸다.

 

몸에 맞는 사이즈 선택

 

몸에 잘 맞는 하니스를 찾는 것이 필수적이다. 너무 꽉 끼면, 동작에 제약이 오고 몸이 배긴다. 너무 느슨하면 미끄러져 내리고, 걸치적거리며, 거꾸로 추락하는 경우, 몸이 빠질 가능성까지 있다. 옷과 마찬가지로, 하니스 브랜드 마다 잘맞는 체형이 있기 마련이다. 자신에게 잘 맞는 브랜드를 반드시 찾아야 한다.

 

허리 벨트

허리 벨트는 꼭 맞아야 하나, 그렇다고 해서 불편하지는 않아야 한다. 엉치뼈 바로 위에 걸쳐 있어야 하며, 숨쉬는데 방해가 되지 않아야 한다. 아무리 세게 히프 아래로 하니스를 당겨 내려도 내려오지 않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엉치 뼈 위에 걸려 있을 수 있는 하니스를 구할 수 없다면, 허리 벨트 스타일의 하니스를 사용할 수 있는 체형이 될 때까지는, 전신 하니스를 (full-body harness) 사용해야 한다. 하니스 벨트의 버클(buckle)을 끼우고 다시 한번 반대쪽으로 끼어서 안전하게 잠근 (back-up) 후, 반드시 웨빙이 적어도 8 cm 정도 더 길게 나와 있어야 한다.

 

다리 고리

다리 고리도 꼭 맞아야 한다. 그러나 불편할 정도는 아니어야 한다. 조정할 수 있는 디자인이면, 웨빙끈의 길이가 넉넉해서, 버클(buckle)에 한번 끼우고 다시 거꾸로 끼워 백업해준 후에 적어도 5 cm 정도는 남아있어야 한다.

자신에게 맞는 ‘시트 하니스’ (seat harness, 坐式 하니스) 크기를 찾을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 너무 큰 것을 선택하면, 하니스가 아래쪽 갈비뼈까지 밀려 올라와서, 횡경막을 압박하여 숨차게 만든다. 로프를 묶었을 때, 다리 고리와 허리 고리 사이에 2.5 내지 4.5 cm 정도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

 

버클(buckle) 잠그기와 하니스에 로프 매기

대부분의 하니스는 허리 벨트를 연결하기 위해 강도(强度)가 충분한 버클을 사용한다. 하니스와 버클을 제대로 잠그지 않으면, 부상 또는 심지어 죽음의 위험에까지 이를 수도 있다. 항시 반드시 권장되는 방법을 따라야 한다. <언제나> 모든 웨빙 끈들을 하니스 버클에 이중으로 통과시켜 백업(back-up)을 해야 한다. 추락하는 힘의 충격을 받으면, 이중으로 ‘백업‘되지 않은 웨빙 끈(straps)이 버클을 통해 빠짐으로서, 하니스에서 완전히 몸이 빠져 나올 수도 있다.

 

하니스의 안전성 여부는 하니스와 자신을 연결하기 위해 사용한 매듭에 달려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하니스에 매듭을 제대로 묶는 방법을 꼭 알아야 한다. 하니스와 함께 제공되는 제조업체의 사용 방법 설명서를 일고, 잘 이해하고, 그대로 실행한다. 주의할 점은, 스타일이 다르면, 하니스에 로프 묶는 법도 다르다. 보통 다리 고리와 허리 벨트를 통과하는 8자형 매듭을 쓴다. 다른 모든 등반 장비도 그렇듯이, 자신의 하니스를 정확하게 사용하는 법을 아는 것은 본인의 책임이다.

 

가장 흔한 질문

 

질문 1: 여성용 하니스가 따로 있는가?

: 여자는 남자와 체격이 다르며, 그렇기 때문에 하니스의 높이 (harness rise), 즉 배꼽과 다리 고리 사이의 거리가 더 길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다리 대비 허리 비율이 남자와 다르며, 남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리 둘레에 비해 허리가 약간 더 날씬한 편이다.

일부 제조업체에서 여성용을 만들고 있다.

 

질문 2 : 하니스에서 무게가 중요한가?

: 무게를 기준으로 해서 하니스를 사는 것은 색깔을 보고 차를 사는 것과 대단히 비슷하다. 모든 하니스 간의 무게 차이는 아주 작으며,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조금 더 무겁다고 해서 성공과 실패의 차이를 불러올 정도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 본격적인 알피니스트나 체지방 감소에 신경 쓰는 경기 등반 클라이머는 초경량 하니스를 원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클라이머에게는 몸에 맞는지 여부, 장비 걸이, 패딩 등의 다른 고려 사항이 무게 보다 더 중요하다.

 

질문 3: 정확한 사이즈를 찾는 것이 왜 그렇게 중요한가?

: 너무 크거나 너무 작은 하니스를 착용하면 매우 불편하다. 더 나쁜 것은, 헐렁하게 맞는 하니스를 차면 거꾸로 추락할 때 몸이 쑥 빠져버릴 수 있다. 슬쩍 미끄러졌는데 절벽 밑으로 떨어졌을 때의 놀라움을 상상하면 된다. 자신에게 정확하게 맞는 하니스를 선택하는데 시간을 들임으로써 이러한 무서운 사태를 방지해야 한다.

 

질문 4: 무게는?

: 무게를 기준으로 하여 하니스를 사는 것은 색깔 보고 차 사는 것과 많이 비슷하다. 하니스 간의 무게 차이는 몇 십 그람 정도이며, 대부분의 사람에게 있어 성공과 실패의 차이를 만들어낼 정도가 아니다. 본격적인 알피니스트나 등반 경기 클라이머는 초경량 하니스를 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 밖의 다른 조건들, 가령 몸에 꼭 맞는지 여부, 장비 고리가 편리한지, 그리고 패딩이 잘 되어 있는지 등이 무게 보다 중요하다.

 

하니스 유지 관리

 

일반적인 취급 주의

태양 직사광선과 열로부터 가능한 한 하니스를 보호한다 (이 두 가지가 나일론을 약화시킨다). 또한 나이론을 손상시키는 산(酸)이나, 알칼리, 산화제(酸化劑), 표백제 등에 가까이 두지 않아야 한다. 될 수 있는 한 하니스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햇볕이 비치지 않는 건조한 장소에 보관한다.

 

세탁

하니스가 더러워지면, 우선 비벼서 빨아 본다. 그렇게 해도 흙 입자가 없어지지 않으면, 약한 비누로 찬물에서 손으로 빨고, 그 다음에 헹군다. 그늘진 곳에서 하니스를 말린다. 세탁한 후에는 항시 하니스를 잘 검사하여 박음질한 곳이 괜찮은지 확인한다.

 

검사

하니스를 정기적으로 검사하여 마모된 부분이 있는지 여부를 살핀다. 하니스의 박을질 된 부분 그리고 로프를 묶는 지점에 특히 주의를 기울인다. 색이 바래거나 닳아 버리는 등의 닳았다는 표시가 나타날 때나, 격심한 추락을 한번 잡아준 후에는, 쓰던 하니스를 퇴출시켜야 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니스 웨빙의 로프 묶는 곳에 보프라기가 생길 수 있다. 이것은 괜찮다. 그러나 박음질한 부분이 심하게 닳았거나 로프 매는 곳이 지나치게 닳았을 때는 바꿔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