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 릿지

확보기 - 오토 록 vs 오토 블록

선릉교회 2008. 10. 20. 21:06

자동 잠금 장치와 (auto-locking) and 자동 차단 장치 (auto-blocking)

 

오토 록 장비는 (auto-lock)

선등이든 톱 로핑이든, 어떤 형태의 추락이 있을 때 (이론 상) 자동으로 잠긴다.

이 장비는 어느 루트를 완등하기 위해 노력하는 클라이머를 잡고 있어야 하는 부담을 없애주기 때문에, 추락이 흔한 스포츠 클라이밍에서 인기가 있다.

또한 오토 록 모델은 선등자가 여러 시간 걸리는 피치를 올라가는 동안 생기는 확보자의 피로를 백업해주므로, 긴 시간이 소요되는 인공 등반에 쓰기 좋다.

 

오토 블록 장비는 (auto-block)

 위에서 한 명 또는 두 명의 클라이머를 (각기 별개의 로프에) 빌레이 볼 때, 하니스 빌레이 고리 대신에 빌레이 앵커에 직접 클립한다.

오토 블로킹 작동의 안전성 덕에 선등자는 빌레이 보면서 동시에 장비를 다시 정리하거나 다음 피치를 올라갈 준비를 할 수 있다.

선등자 빌레이를 보거나 “슬링 셧” (“slingshot", 고무줄 새총) 방식으로 톱 로핑을 위해 사용될 때, 오토 블록 장비는 보통 빌레이 플레이트 (bealy plate)처럼 사용될 수도 있다 - 즉, 자동적으로 추락을 잡아주지 않는 방식으로 쓰일 수 있다.

 

오토 블록 장비를 쓰면서 매우 불편해질 수 있는 상황은 추락한 후등자를 좁은 바위 턱 위로 내려주어야 할 필요가 있을 때다.

로프에 무게가 실렸을 때 오토 로킹 메카니즘을 풀어주기가 매우 어렵다.

후등자를 내려주어야만 할 상황이 예상되면, 이 장비를 보통 빌레이 장비처럼 사용하는 것이 더 낫다.

 

이 장비들의 평가를 위해 우리 스스로에게 물은 중요한 질문들은 다음과 같다.

 

안전하게 잠기는가?

잠김 작동이 얼마나 믿을만한가?

장비에 정확하게 로프를 끼우지 못할 가능성과 그랬을 경우에 오는 결과는?

이 기사에서 검토된 오토 블록 장비들의 일부는 그것을 만든 업체에서 공식적으로는 오토 블록 방식이라고 부르지 않으며 모든 상황에서 자동적으로 잠기지 않을 수 있다.

 

단순성.

그 장비에 빠르게 끼울 수 있고 또 배우기 쉬운가,

혹은 복잡한 과정을 필요로 하는가?

잘못 끼우기 쉽고 그 결과가 심각한 장비는 이 리뷰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선등자 빌레이.

그 장비를 통해 걸림 없이 로프를 잘 풀어줄 수 있는가?

빨리 로프를 내어주려면 어떤 특별한 테크닉을 요하거나 또는 일시적으로 제동 손을 떼어야만 하는가?

다이나믹한 동작이나 어려운 클립을 하고 있는 스포츠 클라이밍 선등자에게 빨리 충분한 길이의 줄을 내어주어야 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고려가 특히 중요하다.

 

용도의 다양성.

그 장비의 무게는 얼마인가?

여러 가지 직경의 로프에 쓸 수 있는가?

다블 로프에 맞는가?

하강 시 쓸 수 있는가?

그 빌레이 장비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을수록, 더 나은 점수를 받았다.

 

: 모든 장비는 암벽 등반 시의 성능에 대해서만 평가되었다.

알파인 등반이나 빙벽 등반 시, 그리고 로프가 얼어붙은 상태가 빌레이 장비의 성능 발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