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 릿지

등급 체계

선릉교회 2008. 12. 2. 15:19


 




바위를 오를 때도 오르기 쉬운 바윗길이 있고, 어려운 바웃길이 있다. 등반에서 등급이라는 것은 그 바윗길을 오르기가 얼마나 어려운 가를 가늠하는 어려운 정도를 말한다. 등급체계를 이해하고 있다면 어떤 등반대상이 자기능력에 맞는지를 판단할 수 있고, 등반능력을 높이기 위한 목표를 세울 수 있다. 등급은 바위면의 기울기가 어느정도 인지, 잡거나 디딜만한 바위턱이 얼마나 있는지, 또 잡기가 좋은지 나쁜지 따져보기 위해 등반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여러번 그곳을 올라가 보고 자기판단과 상대가 되는 여러가지를 생각해서 정한다. 이렇게 자기기준으로 매겨진 등급은 다른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공통의 기준과 맞아야 한다. 이것은 마치 바둑의 급수와도 같이 분명히 정의내릴 수는 없는 것이다. 등급체계는 각 나라마다 또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우리나라는 미국의 등급체계가 가장 잘 맞아 많은 사람들이 이 체계를 따르고 널리 쓰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미국 등급체계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다른 나라와 지역에서 쓰는 등급체계는 비교표로 참고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