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아빠, 딸 메이시 얻어 ‘어리다는 건 나도 알지만…’
13세아빠, 딸 메이시 얻어 ‘어리다는 건 나도 알지만…’
djnews@jknews.co.kr2009-02-14 15:0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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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아빠, 애가 애를 낳았다.
지난 13일(한국시각) 영국의 일간지 더 선은 13세 아빠 알피에 피턴의 사연을 소개했다. 피턴의 15세의 여자친구 샨텔 스테이먼은 나흘 전 5시간의 진통 끝에 딸 '메이시'를 출산했다.
피턴-스테드먼 커플이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임신 12주째였다. 변성기도 지나지 않은 피턴은 아이를 갖는 게 좋다고 판단, 낙태 대신 출산을 선택했다.
이들은 임신 사실을 알고도 6주간 이 사실을 숨겼고, 딸의 체중이 불어난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스테이먼의 어머니 페니가 추궁한 끝에 임신이 알려졌다.
1m 22cm의 작은 키에 변성기도 지나지 않은 피턴은 언뜻 보기에 8세 초등학생으로 보일 정도로 동안인 소년이다. 반면 15세인 스테이먼은 약 18세 정도의 나이로 보일 정도여서 두 사람은 약 10살 차이가 나는 커플로 보이기도 한다.
피턴은 "나도 내가 어리다는 것을 알지만, 좋은 아빠가 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스테이먼은 "우리는 좋은 부모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나는 학교에서 더 열심히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아기를 무릎에 안기고 플레이스테이션을 하는 피턴-스테이먼의 사진을 공개, 피턴의 딸 메이시의 양육 부담은 할아버지가 된 데니스에게 돌아가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더 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