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일어나다 어지럼증이 느껴진다면, 저혈압 의심
저혈압 증상은 어지러움, 현기증, 가벼운 두통, 피로감 등으로 나타나 중년의 아주머니께서 병원에 방문하셔 고혈압 진단을 받은 뒤 말씀하신다. “젊을 때는 저혈압이었는데….” 저혈압은 어지러움이나 현기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정도로 혈압이 낮은 경우이며, 수축기 혈압이 100mmHg 이하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60mmHg 이하인 경우를 말한다. 정상적으로 신체는 동맥혈의 압력을 일정한 범위 안에서 유지한다. 혈압이 정상 이상으로 너무 높은 경우 혈관에 손상을 주거나 혈관이 파열되기도 하고 혈압이 너무 낮은 경우 신체의 각 부분으로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산소와 영양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으므로 각 신체 부위들이 제대로 작용할 수 없게 되고 심한 경우 쇼크에 이르게 된다. 정상 범위 내에서 혈압이 낮은 편에 속하는 건강한 사람은 높은 정상 혈압을 가진 사람보다 더 오래 사는 편이다. 저혈압의 증상은 어지러움, 현기증, 가벼운 두통, 피로감부터 심한 경우 호흡곤란이나 흉통, 손발의 피부가 차고 파랗게 변하기도 한다. 더운 날씨에 장시간 다리를 움직이지 않고 오래 서 있는 경우 심장으로 혈액순환이 제대로 안되어 저혈압이 생기기도 한다. 또 식사 후에 혈압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주로 노인에서 발생하며 식후 소화를 위해 소장 및 대장 등으로 혈류가 집중되면서 발생한다. 식후 저혈압이 발생하는 경우는 식사 후에 누워 있거나 소량씩 저탄수화물 식사를 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 기립성저혈압, 음료수 많이 마시거나 탄력스타킹 신는 것 도움 돼 흔히 당뇨병 환자나 노인에게 발생하는 저혈압 중에 앉아 있거나 누워 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어지러움이 생기는 기립성저혈압이 있다. 기립성저혈압은 이뇨제, 심한 구토, 설사, 다뇨, 다한 등에 의해서 유발될 수 있고 피로하거나, 운동, 과음, 과식에 의해 증상이 악화된다. 원인 교정이 되지 않는 경우 음료수를 많이 마신다거나, 일어날 때 천천히 일어나거나 탄력 스타킹을 착용하면 도움이 된다. 심장병이나 고혈압이 없는 경우 음식을 짜게 먹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 호르몬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다양한 질환과 약에 의해 저혈압이 유발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심근 경색, 심장 판막 질환, 부정맥 등과 같은 심장 질환, 세균 감염, 혈류량이 줄어드는 과도한 탈수, 출혈, 배뇨, 신장 질환과 자율 신경 장애가 발생하는 아밀로이드증이나 당뇨병,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 질환, 그 외에 복용 약물(항우울제, 고혈압 약제, 이뇨제 등)이나 술, 알레르기 질환 등이 저혈압을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저혈압 증상이 발생한 경우 가까운 병원이나 약국에서 혈압을 확인한 후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