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속담에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말이 있다. 수단이나 방법이 어찌 되었든 목적만 이루면 된다는 뜻이다. 하지만 세안을 할 때만큼은 이 속담은 맞지 않다. 세안을 올바른 방법으로 하지 않는다면 피부가 좋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트러블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여성 정보 잡지 우먼스 헬스(www.womenshealthmag.com)의 리네 룩스 기자가 세안시 저지르기 쉬운 실수 5가지를 알려줬다.
1. 클렌저 사용
좋은 클렌저는 얼굴에 있는 잡티·메이크업·먼지는 깨끗이 제거해주고 얼굴에서 분비되는 자연스러운 유분은 남겨둔다. 세안 후 뽀송뽀송해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굴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클렌저를 선택하는 게 좋다.
2. 세안 빈도
세안을 많이 한다고 해서 피부가 좋아지는 건 아니다. 오히려 지나치게 빈번한 세안은 유분의 과다분비를 초래해 피부 트러블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세안은 하루 1~2회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 또한 메이크업을 한 경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경우, 땀을 많이 흘린 경우가 아니라면 밤에 하는 세안은 클렌저 없이 물로만 씻는 것이 더 좋다. 피부 에 자극을 주지 않는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3. 물 온도
뜨거운 물은 모공을 넓히고 차가운 물은 모공을 좁혀준다는 얘기는 의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말이다. 모공엔 자체적으로 넓이를 조절하는 근육이 없다. 단, 너무 뜨거운 물로 세안을 하면 얼굴이 건조해져 피지분비의 원인이 된다. 미온수로 세안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4. 타올 사용법
타올로 너무 강하게 닦아내면 얼굴에 자극이 가해져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부드러운 재질의 수건을 사용해 두세 번만 닦아 주는 게 좋다. 또한 얼굴이 너무 당기는 느낌을 받는다면 수건 대신 손을 이용해 물기를 제거해 주는 게 좋다.
5. 토너 사용시간
토너는 세안 후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고 남은 노폐물을 닦아내는 데 도움을 준다. 이 토너는 피부에 있는 수분이 유지되는 동안 사용해야 더 효과적이다. 따라서 세안 후 곧바로 토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건조해진 뒤 토너를 사용하면 피부에 잘 흡수되지 못해 얼굴에 끈적거리는 느낌만 남는다.
자료: http://cafe.daum.net/oto4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