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운동

[스크랩] 설사란?

선릉교회 2016. 3. 31. 08:57

설사란?

설사는 보통 때보다 변을 보는 횟수가 증가하고 변에 물기가 많아지는 경우를 말한다. 설사 자체는 질병이 아니고 병의 증상을 가리킨다. 따라서 설사를 하면 장에 나쁜 것이 있을 때 이를 내보내는 역할을 해 오히려 몸에 도움이 되는 면도 있다. 중요한 것은 설사 자체를 빨리 멈추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설사를 하는 원인을 밝혀 해결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이가 설사를 하면 엄마는 아이가 최근에 먹은 음식을 비롯해 환경적 변화 등 가능한 모든 원인을 살펴봐야 한다. 설사가 심해 탈수가 우려될 때는 설사를 멎게 하는 지사제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는 꼭 의사의 처방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설사의 원인

설사를 일으키는 원인은 무수히 많다.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어 생기는 급성 감염성 설사, 항생제 사용으로 인한 설사, 감기에 동반된 설사, 식이성 설사, 알레르기성 설사 등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설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엄마의 주의 깊은 관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엄마가 생각하는 설사의 원인과 의사가 판단하는 원인이 다를 수 있으므로 아이가 설사를 하면 일단 소아과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병원에 갈 때는 비닐봉지에 설사를 한 기저귀를 가져가거나 사진을 찍어 의사에게 보이면 도움이 된다.

병원에 꼭 가야 하는 설사
• 설사에 코 같은 점액이나 피가 섞여 나올 때.
• 자장면처럼 검은색 변을 볼 때.
• 열 또는 심한 복통을 동반하는 설사.
• 아이가 축 처져 있거나 힘이 없어 보일 때.
• 8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거나 소변을 보는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 때.

설사할 때의 대처법

수분 공급이 가장 중요하다

설사를 하면 몸에서 다량의 수분이 빠져나가 탈수 위험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설사의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탈수부터 막아야 한다. 탈수를 막는 방법은 설사를 멈추게 하거나 물을 더 보충해주는 것이다. 원인에 따라 무작정 멈추게 하는 것이 안 좋을 수도 있으므로 수분을 열심히 섭취한다. 페디라 같은 전해질 용액을 먹이면 좋고, 만약 없다면 아주 묽은 쌀죽이나 물 500cc에 소금 1/4티스푼과 설탕 1테이블스푼을 넣어 먹일 수도 있다.

모유나 분유를 그대로 먹인다

대부분의 경우 모유를 그대로 먹이는 것이 좋다. 설사가 아주 심한 경우에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일시적으로 전해질 용액을 먹이다가 증상이 호전되면 바로 모유를 먹일 수 있다. 하지만 설사를 할 때 모유를 끊어야 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분유를 먹는 아이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설사 분유로 바꿔 먹일 필요가 없다. 흔히 설사 분유로 알려진 특수 분유들은 설사를 치료하는 분유가 아니라 설사할 때 먹을 수 있는 분유일 뿐이다. 따라서 특수 분유는 의사의 처방이 있을 때 단기간 사용하고, 원래 먹던 것으로 바꿔야 한다.

이유식 등 고형식을 먹는다면 부드러운 음식으로 먹는다

설사가 심한 급성기에는 평소보다 묽고 재료가 적은 쌀죽을 먹이면 도움이 되지만, 되도록 빨리 원래 먹던 음식을 먹이는 것이 좋다. 다만 평소보다 조금 부드러운 음식으로 주고, 기름지거나 찬 음식은 피하고, 너무 단 과일 주스도 피한다. 이유식에 고기를 첨가하고 있던 아이라면 빨리 다시 고기를 먹이도록 한다. 고기가 든 이유식은 장운동을 진정시켜 설사를 완화시켜주기 때문이다.

병원에 가서 필요한 치료를 받는다

설사가 심하고 세균성 원인이 의심되지 않을 때는 지사제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지사제는 말 그대로 설사만 멎게 하는 것이지 설사를 일으키는 원인을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따라서 원인에 대한 치료와 탈수를 막는 식이를 적절히 해 자연적으로 설사를 멎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설사를 치료할 때는, 먹을 수 있는 아이는 먹이면서 치료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먹을 수 없거나 탈수가 심해 수분 공급이 시급할 경우 정맥 주사를 통한 수액요법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정맥 주사를 맞는다고 설사가 빨리 낫는 것은 아니므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의사의 지시에 따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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