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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마포역 유수지에 문화복합타운 조성…700석 대극장 등 건립

선릉교회 2016. 10. 30. 08:07

마포역 유수지에 문화복합타운 조성…700석 대극장 등 건립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야외공연장 등도 예정…홍대·신촌·한강과 연계

(서울=뉴스1) 오경묵 기자 = 서울 마포역 인근에 위치한 마포유수지가 700석 이상 대극장과 야외극장을 포함한 복합문화타운으로 탈바꿈한다. 마포구는 이곳을 '난타' 등 논버벌 퍼포먼스의 메카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25일 서울 마포구 등에 따르면 마포구는 최근 마포유수지 복합문화타운 조성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마포구는 이곳에 700석 이상 규모의 대극장 1개소와 500석 규모의 중극장 2개관, 350석 규모의 소극장 2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외에 쇼케이스 등을 위한 야외극장도 들어선다.

마포구는 이곳에 다양한 크기의 공연장을 건립해 K-팝 등 한류 음악 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중음악 콘텐츠로 프로그램을 짠다는 계획이다. 또 창극 등 전통공연예술과 국내 창작 뮤지컬도 상연한다는 방침이다.

마포구 측은 "'난타'가 서울과 제주에서 전용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립 정동극장의 미소공연 또한 중국과 러시아 투어가 이뤄지며 중요한 콘텐츠로 자리잡았다"며 "외국 관광객들의 공연·민속행사·축제참가 등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공연 관련 수요를 확대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마포유수지는 총 3만959㎡ 규모로 펌프장 3개동과 관리동 2개동·변전실·외부임대상가·주차장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대부분 마포구가 소유한 상황이며 주차장 부지 358㎡는 서울시 소유다.

이곳은 서울 지하철 5호선이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홍대·신촌 등 인디문화의 메카와도 연계성이 높은 게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이곳에서 홍대입구역까지는 자동차로 15분이면 갈 수 있고 신촌 일대도 10분이면 이동 가능하다. 한강둔치와도 도보로 5분이면 된다. 이곳에 문화복합타운이 들어서면 인접 지역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걸림돌도 있다. 이곳은 지난 2012년 실시한 안전진단 결과 지반침하의 위험성이 제기된 곳이다. 안정적인 부지 활용을 위해 전면 보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마포구는 지반조사와 복개구조물 안전성 검토 등 물리적 현황을 조사한 뒤 유수지 상부 복개주차장 활용방안 등을 추가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마포구 측은 "대상지 부지 여건과 지역 상황을 고려해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다큐 나는 자연인이다
글쓴이 : 자연(서울강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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