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4-133)
초동/류영동
둥근달 찬란히
하늘가운데서
풍년을 노래하며
하늘과 조상님에
한해 농사지어서
우리 농산물로
우리가 담근술로
정성 담아 감사하며
모든 가족이 한자리
한동네 사람이 한자리
우리의 영원한
고유 명절로 서로서로
같이 하며 즐겁게
차린 음식으로
정과 사랑속에
화해를 이루는
소중한 날로
어찌 우리명절
기쁨이 아닌가.
우리 조상부터
내가 또 다시 지켜
내 후손까지 영원히
단일 민족으로
너와나의 큰 명절로서
오래오래 보존하세
하늘이 돕고
땅이 우리 명절로
지켜 주신다.
우리의 추석(06.10.6.)
경기가 좋지않아서 힘겨웠던
삶의 시름들 잠시 뒤로하고
고향길 달리는 마음은 들뜬기분
길가에 코스모스가 반기고 물결치는
고향의 들녘은 어머님 품속입니다
고향의 뜨락에는 자식들 손주들의 신발들로
가득메워 보기만 하여도
부모님의 환한 미소가 그려집니다
둘러앉은 명절음식앞에
웃음꽃이,, 이보다 고울수가 있겠는지요
그옛날
내 논에 물들어가는것하고
자식입에 밥들어 가는것이
가장 행복하신 우리네 부모님 아니시던가요
곱게 차려입은 손주들의 한복맵시
꽂중에 인꽃이 가장 이쁘다지요?
일년에 두번 민족의 큰명절을 애타게
기다리는 고향의 부모님이 계십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만 같은 삶
일년에 한번뿐인 한가위 입니다
보름달처럼 고우신 어머님의 환한미소가
고향길 달리는 내내 그려지겠지요
이미 떠나신 부모님의 모습을 그려보는
넉넉한 한가위 되십시오
부디 안전운전 잊지마시고
고향의 넉넉한 정들 한아름 받아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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