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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시설물이 디자인을 입는다. 서울시는 11월8일(목)~14일(수), 서울광장 보행광장 서편에서 ‘디자인으로 달라지는 서울 展’을 개최한다.
전시회에는 벤치·의자, 자전거보관대, 가로판매대, 휴지통, 보도블럭, 맨홀뚜껑 등 총 68점의 공모전 입상작 및 초청작가 디자인 작품이 소개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서울이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되고 처음 열리는 공공시설물 디자인 전시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
시민공모전 입상작 및 초청작가 작품 68점 전시
‘디자인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겠다.’ 지난 10월 20일(현지시간) 오세훈 서울시장은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국제산업디자인단체총연합회(ICSID)에서 디자인 서울의 비전을 제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서울은 ‘2010년 세계디자인 수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세계디자인수도는 디자인 성과가 뛰어나거나, 디자인을 통해 놀라운 발전을 이룬 도시에 수여하는 것으로, 서울시는 ‘U-서울 디자인 2010’ 제안서를 제출해 심사위원단의 주목을 받았다.
U-서울 디자인이란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Universal), 독특하고 정체성 있는 디자인(Unique), 언제든지 어떤 공간에서도 활용 가능한 디자인(Ubiquitous), 시민 누구나 도시 설계자가 되는 디자인(by U)을 의미한다.
11월8일(목)~14일(수),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는 U-서울 디자인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디자인으로 달라지는 서울 展’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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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으로 달라지는 서울 展’은 지난 ▲5월의 벤치·의자 시민공모 패널전시 ▲9월의 가로노점 실물전시 ▲10월의 휴지통, 자전거보관대, 가로판매대 시민공모 패널, 실물 및 모형 전시를 한 데 모아놓은 공공디자인 전시의 종합편이라고 볼 수 있다.
거기에 10월 진행된 벤치, 휴지통, 자전거보관대, 가로판매대, 볼라드, 보도블럭, 맨홀뚜껑 6종에 대한 표준디자인 현상설계공모 디자인 당선작도 소개된다.
작품 수는 총 68점, 공공디자인 공모전 입상작 및 초청작가의 디자인 작품이 실물크기로 제작·전시된다. 이와 함께 지난번 패널, 모형 등의 전시물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된 작품은 시민들이 직접 만지고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이번에 전시된 작품의 일부는 내년 중 서울 거리에 적용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