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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등록 절차 후 기본교육 받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해
기름유출사고로 위기에 처한 태안이 모진 시련 속에서도, 차가운 겨울에도 춥지 않은 것은 자원봉사자의 따뜻한 손길이 있기 때문. 무자년 새해에는 자신의 직업과 특기를 살려, 때론 내 몸을 아끼지 않는 자원봉사 활동으로 보람있고 활기차게 열어보는 것도 좋겠다.
서울시와 자치구에서는 통역, 이ㆍ미용, 행사지원, 학습도우미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대학생, 청소년, 은퇴자 등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
자원봉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남녀노소 관계없이 서울시와 자치구의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나 전화, 방문을 통해 등록 절차를 밟고 기본교육을 받으면 활동할 수 있고,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활동을 찾을 수 있다.
또한 ‘120번 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나 자원봉사센터(국번없이 1365)에서도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김현옥 대표는 “자원봉사는 국가나 자치단체가 미처 메우지 못한 틈새를 시민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자기의 시간과 열정으로 메워 가는 것”이라며, 시민들의 활발한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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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용 봉사, 노인 수의 전달, 학습도우미, 통역 등 활동
서울시 자원봉사센터는 공원 프로그램 지원, 하이서울 페스티벌 행사지원, 통역안내를 맡을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서초구 자원봉사센터는 매달 어린이ㆍ청소년 벼룩시장을 개최한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 경제교육도 받고, 판매금액 일부를 기부하는 벼룩시장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경제교육과 기부문화를 체험하면서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외교통상부 영사콜센터에도 자원봉사자를 배치, 영사관 업무 홍보와 도움이 필요한 재외국민을 위해 활동할 수 있다.
강남구 자원봉사센터는 외국어에 능통하고 국제 외교에 관심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외교사절단 봉사활동을 펼친다. 교직 은퇴자라면 자원봉사자 대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직접 강의를 하는 전문인 봉사단으로 참여할 수 있다.
강동구 자원봉사센터는 45세 이상 65세 이하의 은퇴자가 참여하는 은퇴자 봉사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직이나 소질에 따라 적합한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문기자 봉사단을 운영, 자원봉사 웹진 V-뉴스레터 발간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은평구 자원봉사센터 사랑가족 봉사단은 가족단위로 노인시설, 무료급식소 등에서 청소, 말벗, 식사배급 등의 봉사를 한다. 집수리 기술자, 도배 경험자는 집수리 및 도배봉사단 활동에 참여할 수 있고 수화를 할 줄 안다면 장애인 의사소통을 돕는 수화봉사도 할 수 있다. 또 거주 외국인 대상으로 한국어 강좌 봉사, 다문화가정과 저소득 자녀를 위한 학습도우미 ‘다솜누리교실’ 운영에 참여할 수 있다.
양천구 자원봉사센터의 해피콜도 자원봉사자로 운영된다. 독거노인의 안부를 전화로 확인하는 해피콜은 경우에 따라서는 어르신을 방문하여 가사ㆍ말벗 도움도 주고, 사회복지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구청, 시설 등과도 연계시켜 도움을 주는 일을 한다. 또 수의 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독거노인 등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정성껏 수의를 만들어 전달하는 봉사활동도 펼친다.
문의 : ‘120번 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 자원봉사센터(국번없이 1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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