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가 약해져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질환 골다공증이란 뼈에 구멍이 많은 것을 말하는데 이는 골밀도가 낮고 뼈가 얇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단지 뼈가 얇다고 해서 골절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골다공증을 “골량의 감소와 미세구조이상을 특징으로 하는 전신적인 골격계질환으로, 결과적으로 뼈가 약해져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질환”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골다공증은 원인, 연령 등에 따라 분류되며 특별한 질환이 없이 발생하는 일차성 골다공증의 경우 폐경후 골다공증과 노인성 골다공증으로 분류된다.
두 번째로 노인성 골다공증의 경우 정상적인 노화에 의한 현상이며 남녀 모두 발생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평균수명의 증가로 남성 노인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의 급격한 증가로 골다공증이 향후 중요한 남성질환 중의 하나로 대두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성 골다공증은 남성호르몬 및 성장호르몬의 감소를 동반하는 남성의 노화가 주원인이며, 이 호르몬의 감소는 골밀도 감소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 남성 골다공증의 연령특성은 여성에 비해 10~15년 늦게 발생하며 보통 60세 무렵에 발생하여 70세 이후에 급격히 뼈의 손실이 증가되는데 그 원인은 우리 몸에서 생성되는 뼈의 양보다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소실되는) 뼈의 양이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노인은 연령의 증가에 따라 노화 및 운동량의 감소로 인해 점차적으로 근육의 양이 감소되며 이는 결국 뼈의 상태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골다공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위험인자로는 지나친 흡연, 성선기능 저하증(남성호르몬감소), 심한 음주, 간질환, 운동부족이 주요인자이다. 75세 이상 고령자 대퇴골 골절 발생 시 사망률은 여성의 3배 골다공증 환자 중 70세 이후 연령에서 흔히 발생하는 골절로는 대퇴경부골절(엉덩이관절), 척추골절, 손목골절이 많으며 특히 75세 이상에서 대퇴골 골절 발생 시 사망률이 여성보다 3배에 이르므로 특히 골절의 예방이 중요하다. 골다공증의 진단은 과거 작은 충격에 의해 골절을 경험한 적이 있거나, 골다공증의 위험인자를 가진 경우에 골밀도검사를 시행하며, 55세 이상의 남성에서도 주기적(6개월 ~ 1년)으로 골다공증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예방과 치료는 젊을 때부터 충분한 영양섭취와 적절한 운동이 권장되며 보행이나 조깅, 계단오르기와 같은 체중부하운동이 효과적이며 특히 나이가 많은 노인에서는 아쿠아로빅과 같은 수중운동을 통해 근력강화 및 협동 운동능력을 향상시켜 낙상을 방지하고 칼슘 및 비타민 D의 지속적인 섭취가 중요하다. 남성호르몬수치가 낮은 것으로 확인되면 호르몬요법으로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을 보충해주고 성장호르몬을 투여하기도 하며, 비호르몬요법인 비스포스포네이트와 같은 골다공증약제를 흔히 사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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