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섬 무송정
詩/장운기
파도가 밀려오면
바위는 소리를 지른다
그럴 때 마다
섬에는 꽃이 피었다
밤을 즐기는 새들과
섬을 찾는 사람들
별이 없는 밤
등대는 그들을 안아 준다
일백년은 훨씬 넘긴 듯한
노송 아래엔 무당(舞堂)의 흔적
못생긴 나무는 사람들의
소원을 달래주고 있다
무송정
끊어진 남북한 애환의 고장
금강산 가는 길가의 작은 섬
붉은 노을이 찾을 때
아~ 어떻게 표현할까
2010,6,17 作.
* 무송정 은 강원도 고성군 에 있는 금강산콘도
앞에 노송이 가득한 작은 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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