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자락
가을이 바람을 타고 왔다
울컥한 마음에 입술을 깨문다
죽을 만큼 더웠는데
씻은 듯이 쓸쓸하니 엄살이 되고
죽을 만큼 보고팠는데
눈앞에서 웃으니 바보가 되었다
외로움과 넉넉이 뒤섞여
감정조절 못할 가을의 자락
기러기 울음소리가
나와 같이 울자고 하네
출처 :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글쓴이 : null 원글보기
메모 :
'자유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스크랩] 가족 냄새 (0) | 2018.11.05 |
|---|---|
| [스크랩] 사탕 사주던 아빠 (0) | 2018.10.31 |
| [스크랩] 이상한 그림들 13 점 (0) | 2018.10.09 |
| [스크랩] 아빠가 딸을 애타게 부르는 이유 (0) | 2018.09.29 |
| [스크랩] 맛난 음식 앞에 떠오르는 이름 (0) | 2018.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