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 공포

판사 “155cm 남자, 감옥생활 힘들다" 10년 징역형 면해 줘

선릉교회 2006. 5. 27. 09:35
판사 “155cm 남자, 감옥생활 힘들다" 10년 징역형 면해 줘


워싱턴 포스트 등 미국 언론이 일제히 보도한 이색 판결 소식.

아동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이 ‘작은 키’ 덕분에 징역을 면하게 되어 화제를 낳고 있다고 24일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지난 화요일 미국 네브라스카주 샤이엔 카운티 법정에서 열린 재판에서 판사는 아동 성추행으로 기소된 50세의 리차드 톰슨 피고인에게 예상되었던 10년 징역형 대신 10년 보호관찰 판결을 내렸다.

판사는 톰슨이 징역형을 받아 마땅하지만, 그의 ‘작은 키’로는 험악한 징역 생활을 하기 힘들다면서 판결의 배경을 설명했다. 톰슨과 같은 왜소한 피고인이 험악한 범죄자들이 들끓는 교도소에서 ‘생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판사의 판단이다.

‘작은 키’ 덕분에 실형 위기에서 벗어 난 톰슨의 신장은 5피트 1인치(약 155cm). 톰슨은 보호관찰 기간 동안 전자 팔찌 등의 감시 장비를 착용하고 지내야 하며 18세 이하 청소년과의 교제는 물론 18세 이하 자녀를 둔 이성과의 결혼 및 교제도 금지된다고 언론은 설명했다.

이 희한한 판결과 ‘노모자이크’ 신장 측정 사진은 미국 언론에 공개되면서 큰 화제를 일으키고있다.

(사진 : 경찰이 언론에 제공한 피고인 톰슨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