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이란 그 이름처럼 무등산은 광주와 담양, 화순을 끼고 있는 호남의 진산 광주시가지에서 동쪽으로 불과 10km 거리에 자리하고 있는 무등산(1.187m)은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산의 형세가 험하지 않고 대부분 흙으로 이루어져 있어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으며, 곳곳에 맑은 물이 흐르고 있다.특히 산위에는 서석대, 규봉, 입석대 등 웅장한 바위들이 있으며 산기슭과 중턱에는 약사암, 증심사, 원효사 등의 이름난 절들이 자리잡고 있다. 197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산 아래에는 각종 놀이 및 편의시설도 들어서 있다
중봉에는 원래 군부대가 주둔했다. 1999년 부대가 이전하면서 처음 개방됐다. 그후 다시 흙을 깔고 복원사업을 시작했는 데 막사를 뜯어낸 완만한 능선과 연병장에는 억새가 가장 먼저 뿌리를 내렸다. 억새밭 가운데로는 산책로가 뚫려있다. 목책으로 둘러싼 300m의 산책로는 걷기 좋은 코스. 원래는 무등산 입석대 바로 아래있는 장불재(900m)가 억새 명소로 꼽힌다. 중봉에서 장불재까지는 10분 거리. 말 갈기처럼 억새가 펼쳐져있어 백마능선으로도 불린다. 장불재에서 바라본 억새밭은 곱다. 바위 기둥을 병풍처럼 두른 입석대(1,017m)가 맨 위에 서있고, 그 아래로 철쭉을 비롯한 키작은 관목숲이 꽃잎처럼 입석대를 에워싸고 있다. 다시 그 밑에 억새밭이 펼쳐진다. 입석대 옆으로 떠오르는 일출에 비낀 억새밭은 붉은 주홍빛으로 환상적이다. 억새 능선 위에 8각형 6각형으로 서있는 입석대는 무너진 신전처럼 보인다. 모난 바위들이 우뚝 서서 하늘을 받치고 있는 형상이다. 입석대를 지나면 서석대(1,100m). 역시 바위 지대로 광주시내와 호남들판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해마다 정월이면 해맞이를 위해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정상인 천왕봉(1,187m)중봉 아래 중머리재(586m)에도 펼쳐져 있다. 중머리재는 스님의 두상처럼 큰 나무 하나 찾을 수 없는 밋밋한 능선이다. 산은 높지 않아도 깊은 역사가 어린 무등산. 증심사 원효사 등 천년고찰이 터잡았고, 산 아래 담양은 소쇄원 등 가사문학의 꽃을 피웠던 ‘정자촌’이다나라의 제사를 올렸던 봉황대, 분청사기 가마터도 남아 있다. 평평등등한 이름처럼 둥글둥글 모나지 않은 무등산. 그 품에서 깊어가는 가을이 곱고 아름답다
등산코스
제 1코스 (13.5 Km) 증심사버스종점~증심사~송풍정~중머리재~장불재~입석대~서석대~입석대~장불재~규봉암~꼬막재~산장버스종점 제 2코스 (15.1 Km) 산장버스종점~꼬막재~규봉암~장불재~입석대~서석대~입석대~장불재~중머리재~새인봉삼거리~새인봉~선두암~운소봉~증심사버스종점 제 3코스 (8.8 Km) 증심사버스종점~증심사~약사사~새인봉삼거리~중머리재~용추삼거리~심광대~중봉~동화사터~늦재~늦재샘~산장버스종점
제 4코스 (9.1 Km) 증심사버스종점~증심교~토끼등~토끼등사거리~동화사터~중봉~심광대~용추삼거리~중머리재~백운암터~봉황대~천제단~송풍정~증심사~증심사버스종점 제 5코스 (7.1 Km) 증심사버스종점~증심교~토끼등~토끼등사거리~백운암터~중머리재 ~새인봉삼거리 ~사사 ~증심사~증심사버스종점 제 6코스 (9.9 Km) 증심사버스종점 ~선두암 ~새인봉 ~새인봉삼거리 ~중머리재 ~백운암터 ~토끼등~바람재 ~덕산샘 ~증심교~증심사버스종점 제 7코스 (6.0 Km) 증심사버스종점~증심사~약사사~새인봉삼거리~새인봉~운소봉~증심사버스종점 제 8코스 (8.3 Km) 증심사버스종점~증심교~바람재~토끼등~중머리재~까치재~송풍정~증심사~증심사버스종점 제 9코스 (13.5 Km) 산장버스종점~2.6km~ 꼬막재 ~규봉암~장불재~입석대~서석대~입석대 ~장불재 ~중머리재~까치재~송풍정 ~증심사~증심사버스종점 제 10코스 (12.6 Km) 산장버스종점~늦재샘~늦재~동화사터~중봉~장불재~입석대~서석대~입석대~장불재~중머리재~새인봉삼거리~새인봉~선두암~운소봉~증심사버스종점 제 11코스 (12.1 Km) 증심사버스종점~증심사~송풍정~까치재~중머리재~백운암터~토끼등사거리~덕산너덜~바람재~낙타봉~장군봉~향로봉~꾓재~장원봉~전망대~산수오거리
※주변 관광 숙박 음식
국립광주박물관 북구 매곡동 산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국립광주박물관은 우리나라 전통양식으로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세워졌다.박물관에는 신안 앞바다에서 건져낸 중국 송, 원나라때의 유물과 호남지방의 선사,백제,신라시대 유물,조선시대의 회화 등 2천여 점의 유물이 전시되고 있다.
충장사 무등산 북쪽 충효동 배재에 자리잡은 충장사는 임진왜란때 의병장김덕령 장군을 배향한 사당이다. 경내에는 내삼문과 외삼문이 있고 김덕령 장군의수의와 관을 보관한 동재, 서재, 은륜비
서석대 장불재(해발 900m)의 고산 초원을 헤치고 동북쪽으로 800m 쯤 올라가면 거대한 병풍을 둘러쳐 놓은 듯한 장엄한 선돌바위, 돌무더기가 펼쳐진다. 저녁노을이 지면 햇살에 반사되어 수정처럼 반짝거리기 때문에 "수정병풍"이라고 불렀다고도 한다. 청명한 날에는 광주 시가지에서도 볼 수 있다.
원효계곡 무등산 서북쪽 원효계곡은 원효사가 있다고 해서 그렇게 불린다. 골짜기마다 물이 모여 천연의 개울이 되고 작은 폭포가 되어 한여름 피서지로 많이 찾는다.
용추폭포 무등산 남쪽으로 흐르는 계곡으로 장불재에서 흘러내린 물이 샘물을 이루다가 치마바위를 거쳐 용추폭포의 절경을 이룬다. 무등산 유일의 천연폭포로 높이 9.8m로 양편에 각종 활엽수가 무성하여 여름에는 무성한 녹음이, 겨울에는 활짝 핀 설화가 매우 아름답다.
입석대 억새풀이 어우러진 무등산의 가을은 입석대에서 그 절정을 이루는데 돌기둥 사이에 관목과 담쟁이 넝쿨 등이 자라고 있고, 울긋불긋한 병풍을 펼쳐 놓은듯 단풍을 배경으로 삐죽삐죽 솟아오른 규봉이 절경이다. 장불재에서 동쪽으로 200미터에 위치하며, 우뚝 솟아 있는 석주들이 3 - 4개가 얹혀져 아슬아슬하면서도 쓰러지지 않는 모습이 비경이다.
규 봉 광주, 화순의 경계인 장불재 넘어 정상을 좌측으로 끼고 돌아 지공터널을 지나면 우거진 녹음 사이로 깎아지른 듯한 돌기둥이 솟아 있다.각과 연못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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