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뉴스

독한 남자, '배신한 여친'에게 살아 있는 독거미 택배

선릉교회 2006. 4. 29. 09:09
독한 남자, '배신한 여친'에게 살아 있는 독거미 택배


여자 친구로부터 버림 받은 한 남자가 독거미를 보낸 사건이 일어났다.

26일 더 텔레그라프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영국 레스터셔 경찰은 22세의 한 남성을 체포해 조사를 벌였다.

이 남자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22세 여성에게 상자를 하나 보냈다.

자신이 일하는 쇼핑몰에 도착한 플라스틱 상자를 열어본 여성은 기겁하지 않을 수 없었다. 크기 15cm에 가까운 독거미, 멕시코 붉은 무릎 타란툴라가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얌전하지만 위기를 느끼면 호전적으로 변하는 이 독거미는, 사람에게 큰 통증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실명까지 유발할 수 있다.

독거미는 동물 보호 단체로 보내졌고, 독한 마음을 품었던 남자는 경찰 조사를 받은 뒤 보석으로 풀려났다.

김건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